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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국을 가다]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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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과의 외교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사무국이 있는 자카르타에 상주 아세안 대표부를 만들었다. 아세안 대표부는 한국과 아세안의 업무에만 집중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해외에 개설한 재외공관이다. 각국에 임명된 대사들이 양자 외교에 집중하는 것과는 별개로 아세안에 임명된 대사는 아세안을 중심으로 다자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대표부 설립을 통해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89년 아세안과 부문적 대화관계를 맺고, 1991년 완전대화상대국이 됐다. 대화상대국이란 아세안 회원국과 별도로 외교관계를 수립해 외교업무를 보는 국가들을 일컫는다. 아세안과 대화상대국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파키스탄 등이 있고, 지역 및 국제기구로서는 유럽연합(EU)과 유엔(UN) 등이 있다. 러시아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대표부는 한국과 아세안 관련 각종 회의에 대표로 참석하거나 각 분야 대표단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아세안협력사업, 아세안통합이니셔티브, 한-메콩 협력사업 등이 원활히 진행되는 데 기여했다.


주아세안 대표부는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1990년대 이후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바탕으로 400여개의 협력 사업이 진행됐다. 2003년부터 대전대학교, 서울대학교 등과 협력해 아세안의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한아세안 협력전담팀을 발족해 향후 다년간에 걸쳐 문화ㆍ교육ㆍ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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