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맘(mom)편한 사회' 전면에
장동혁 "여성 목소리 귀기울여 정책으로 담아낼 것"
국민의힘이 여성 정책 강화를 내걸고 청년·노동·호남 분야로까지 정책 범위를 확대하며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우리 당은 과거의 모습을 벗고 새로운 당으로 변모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당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청년과 노동 분야, 호남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갖고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여성 정책에 대해서도 더 깊이 고민하고, 우리가 먼저 정책을 발굴해 여성이 제대로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 정책은 여성의 삶에서 출발하지만, 그 방향은 여성 개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족과 사회 전체로 향한다"며 "여성의 삶이 불편하면 결국 가족과 사회의 미래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여성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정책으로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맘(mom)편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출산과 양육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맘편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위원회는 여성의 일·가정 양립 문제를 중심으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신한 여성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 정책 공모전의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0여 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117건의 우수작을 선정했으며, 대상은 '출산 여성을 위한 세금 포인트 활용 정책'이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세금 포인트를 산후조리원 등 출산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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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해야 국가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엄마가 되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껴질 때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 혁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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