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섯 경기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어 시즌 2호 2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의 선발 출장 경기는 지난 21일 토론토와 홈경기 후 처음이다. 당시 경기에서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이후 네 경기에서 김현수는 두 타석만 소화했다.
김현수는 팀이 0-2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지난달 14일 토론토 원정에서 시즌 첫 2루타를 쳤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2루타를 계기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1~3번 세스 스미스, 애덤 존스, 매니 마차도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 했다.
볼티모어의 9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김현수는 더 이상 타석 기회를 얻지 못 했다. 볼티모어는 0-2로 져 5연패에 빠졌다.
휴스턴의 조 머스그로브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수투가 됐다. 추신수도 머스그로브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 했다. 선두타자로 맞이한 3회초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 5회초 1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1(60타수 14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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