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토론토전에서 네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 한 개를 치고 이날 볼넷 한 개를 고르는 등 최근 세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26(53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토론토 오른손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앞 땅볼로 또 잡혔다. 4-2로 앞선 6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7-5로 이겨 2연승을 달리며 뉴욕 양키스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신 볼넷 한 개를 골라내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를 여섯 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2(131타수 33안타)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3-9로 패하면서 최근 연승행진을 열 경기에서 마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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