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신재인 바이버스 대표 인터뷰
"펜타곤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 손잡고 여러 작전들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처럼, 우리도 팔란티어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많은 브랜드들이 AI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재인 바이버스 대표(사진)는 2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브랜드를 위한 팔란티어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바이버스의 AI 전환(AX) 솔루션을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다.
바이버스는 고객사들의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AX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X 솔루션인 '마에스트로'를 통해 기업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고 있다. 현재는 패션과 쇼핑 등 유통 영역을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AX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버스를 창업한 신재인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토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퇴사한 뒤 약 1년여간 패션 브랜드를 운영했다. 이후 바이버스를 창업해 2년차를 맞았다. 신 대표는 "AI의 혁신성이 급속도로 커졌고, 많은 업무를 사람 대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AI의 힘을 리테일이나 유통 쪽에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보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로의 강점은 브랜드를 학습해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판매 성과나 판촉 프로모션 등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의 맥락을 마에스트로가 학습한다.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동작하는 만큼, 과거 이력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제공하거나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공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를 도입해 성과를 낸 고객사들의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 고객사는 콘텐츠 마케팅을 위해 마에스트로를 도입한 뒤 한 달여 만에 3개월치 분량의 조회수 목표를 달성했다. 커머스 분야의 한 고객사도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상품 상세페이지를 자동화했고, 이를 통해 리뉴얼 목표에 걸리는 기간을 3분의 1 이상 줄였다.
바이버스는 마에스트로에 마케팅과 재고관리를 위한 신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현재 제공 중인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마케팅에 퍼포먼스 마케팅을 더해 3가지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면서 "재고와 마케팅이라는 다른 데이터를 엮어서 수요예측까지 하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뜨는 뉴스
신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브랜드 OS인 마에스트로를 통해 브랜드를 위한 팔란티어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1207155239242_1770848152.jpg)
](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1207161239245_177084817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