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점포는 그대로 운영, 자신만의 성공 DNA 본사·점포에 공유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마트위드미가 업계 최초로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이마트위드미는 기존 상생 비즈니스 모델(24시간 의무영업·로열티·위약금 無)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보고, 두 번째 상생 모델로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위드미는 우수 가맹 경영주를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해 점포 운영 관리 노하우를 본사 직원 및 가맹 경영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경영주는 기존 점포 운영은 유지하되 본사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받는다. 채용 시 기존 점포 운영 기간도 근속 연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종합 검진, 학자금 지원 등 본사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도 준다.
이번 채용에서 선발된 경영주는 이마트위드미 점포 운영 경험을 통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점 개점 지원, 신규점 관리, 사내 교육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신규 경영주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에게 상품 운영, 품질 및 선도 관리, 인력 운영 등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위드미는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위드미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 과정을 거쳐 지역별로 필요 인원을 다음달 중순 내에 채용할 예정이다.
편의점 가맹 경영주를 본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례는 이마트위드미가 최초다.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우수 가맹 경영주 채용 제도를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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