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병호(31)가 트리플A에서 시즌 첫 3안타로 활약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르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열한 경기 만에 처음으로 3안타를 치면서 타율은 0.250(44타수 11안타)으로 올랐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1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중견수 앞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투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후속 타자의 2루타로 시즌 네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4-4로 동점이 된 3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5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좌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니코 굿럼과 교체됐다.
팀은 연장 11회 끝에 8-11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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