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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위협하는 미세먼지, 국내부터 줄여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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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의 스마트닥터]입자 2.5㎛ 이하 초미세먼지, 폐포까지 침투… 각종 질환 직접적 원인

"호흡기 위협하는 미세먼지, 국내부터 줄여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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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기예보에서 대기오염정보를 소개해주며 미세먼지 농도도 함께 예보해준다. 그만큼 미세먼지는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고 우리나라 대기 환경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선 야외활동을 할 수 없고 호흡기 질환 환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예방법 등을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윤늘봄 과장에게 물어봤다.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란 무엇인가.
▲ 먼지란 공기 속에 부유하고 있는 입자 상 물질을 일컫는데 먼지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한다. 70㎛ 이상의 먼지는 중력에 의해 침강해서 대기 중 체류시간이 매우 짧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70㎛ 이하의 먼지를 총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로 입경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말한다.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는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입자가 작을수록 대기 중에 체류시간이 길고 인체의 폐포까지 침투해 각종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 중국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포함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 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나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중국의 미세먼지를 포함해 우리나라 공기 질에 영향을 주는 국외의 미세먼지 양은 일반적으로 약 30~50% 정도이며 나머지는 국내에 있는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외의 영향도 줄여나가야 하겠지만 우선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도 미세먼지는 발생한다. 흡연을 할 때, 주방에서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등 요리를 할 때,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필터로 제거되지 않은 미세먼지가 다량으로 나올 수 있다.

"호흡기 위협하는 미세먼지, 국내부터 줄여나가야" 일러스트 = 이라수토야닷컴


- 황사와 연관성 및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는가.
▲ 황사는 미세먼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세먼지는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한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이고 황사는 주로 봄철에 중국내륙이나 몽골의 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모래와 흙먼지로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서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황사는 고대 삼국시대에서부터 관찰에 대한 기록이 내려져 오나 최근 대기오염과 함께 중금속 및 유해물질 등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악영향을 끼치고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가.
▲ 보통 10㎛ 이상의 일반적인 먼지는 대부분 코털이나 구강 내 점막 및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일차적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면역성이 감소해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또한 노출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지속적으로 폐 염증 반응을 일으켜 폐실질이 파괴돼 폐기종과 소기도의 섬유화를 초래할 수 있고 폐기능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만성 폐색성 폐질환이나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과 같은 만성적인 폐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해 입원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 수는 1.06% 늘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8.84%나 증가했다.
 또 미세먼지는 1급 발암 물질로 폐암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미세먼지가 심근 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호흡기 질환 외 어떤 질병을 유발하는가.
▲ 초미세먼지의 경우 혈관에까지 침투해 복잡한 염증 반응에 의해서 혈관에 손상을 줘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폐포에 미세 먼지가 쌓여 산소 교환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못해 심혈관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의 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피부, 두피, 모공에 염증을 일으켜 각종 피부염과 두피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막 및 각막에 닿으면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악화 시킬 수 있으며 코 점막을 자극해 비염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 시킬 수도 있다.


-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지킬 수 있는 예방법 및 대처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 사람의 기도나 기관지는 항상 촉촉한 상태여야 한다.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만 기도 및 기관지 내 점막이 정상적인 역할을 해 이물질을 걸러내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이 필요할 때에는 꼭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쓰길 권장한다.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실내 환기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물걸레 등으로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호흡기 위협하는 미세먼지, 국내부터 줄여나가야" 좋은삼선병원 호흡기내과 윤늘봄 과장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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