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2008~2015년 사업보고서와 지난해 1분기 보고서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 대우조선이 8여년치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은 외부감사인이었던 안진회계법인의 대우조선 부실 감사 적발로 증권선물위원회가 사업보고서를 감리한 뒤 재작성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증선위의 조사·감리결과 조치 통보에 따라 해당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정정해 신고한다"고 밝혔다.
기재정정에 따라 대우조선은 2012년 영업이익(연결 제무재표 기준)이 4862억원에서 720억원 영업손실로 수정됐다. 2008년 1197억원 당기순이익도 832억원 당기순손실로 정정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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