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PO) 2회전을 4연승으로 통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서부지구 PO 2회전 네 번째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21-95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에 앞서 전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4연승으로 PO 2회전을 통과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PO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올해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PO 1회전부터 8연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의 PO 대전 방식이 만들어진 1983~1984시즌 후 두 팀이 1, 2회전을 무패로 통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스테픈 커리가 최다인 30득점에 5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다. 커리는 3점슛 열 개를 시도해 네 개 성공했고 자유투 여덟 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7득점 10리바운드 11도움으로 자신의 PO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클레이 톰슨은 21점을 넣어 3차전 부진에서 벗어났다. 톰슨은 3차전에서 야투 아홉 개를 시도해 단 하나만 넣으며 6득점에 그쳤다. 케빈 듀란트는 18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9-17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 유타에 35점을 내주며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 다시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지구 결승에서 휴스턴 로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샌안토니오와 휴스턴은 2승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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