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한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홈팀 포틀랜드에 119-113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0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한 경기만 이기면 2라운드에 오르고 포틀랜드는 4연승을 거둬야 올라갈 수 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다섯 개 포함 양 팀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커리는 도움도 여덟 개 기록했다. 클레이 톰프슨은 3점슛 네 개 포함 24득점 했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9득점 8리바운드 7도움 6블록슛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부터 홈팀 포틀랜드에 끌려갔고 2쿼터 2분23초를 남기고는 48-65, 17점차로 뒤졌다.
3쿼터 중반 흐름이 바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의 점수를 82점에 묶어두고 연속 12득점 하면서 78-82로 추격했다. 톰프슨이 3점슛 두 방과 자유투 두 개로 연속 8득점 하며 추격 흐름을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자베일 맥기의 야투로 85-8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이후 4~6점차로 앞서며 흐름을 잡았다. 커리는 4점차로 앞선 종료 49초 전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넣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연장 접전 끝에 종료 직전 터진 마크 가솔의 중거리 야투에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멤피스는 연장 종료 30초를 남기고 106-10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카와이 레너드에게 종료 22초 전, 12초 전 잇달아 3점슛을 얻어맞고 108-108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가솔이 0.7초를 남기고 중거리 야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 지구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밀워키 벅스에 87-76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워싱턴 위저즈 116-98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