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아레나 프로스윔 참가
목표는 7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인천시청)은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아홉이다. 그는 지난 2월 호주로 떠나며 "해가 갈수록 지구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태환은 오는 4~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하는 아레나 프로 스윔시리즈에 출전한다. 이 대회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 기록으로 오는 12~15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하는 수영국가대표 선발전을 대체하고 7월 14~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내야 한다.
박태환은 지난 2월 16일부터 호주 시드니, 4월 중 미국 애틀랜타에서 훈련했다. 호주 출신 팀 레인(45) 코치가 박태환을 돕는다. 레인 코치는 박태환과 징계 기간 호흡을 맞췄다. 리우올림픽 기간(8월 6~22일)에는 호주 클럽을 맡아 자리를 비웠지만 올림픽 후 복귀했다. 박태환이 지난해 12월 8~12일 캐나다에서 한 쇼트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자유형 400m, 200m, 1500m)에 오를 때 큰 도움이 됐다.
프로 스윔시리즈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인 코치는 "박태환의 영법은 에너지를 아끼는 방식이다. 그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했다. 훈련파트너 보비 훌리(29)도 박태환의 속도를 높여줄 것이다. 훌리는 호주 대표 배영, 자유형 선수다. 그는 지난 201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 세계선수권 남자 50m, 2013년 일본 도쿄월드컵 남자 1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스피드가 무기다. 레인 코치는 "파트너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박태환의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롱코스'에서 열린다. 수영은 경기장 규격에 따라 50m에서 경기하는 롱코스와 25m에서 경기하는 쇼트코스로 나뉜다. 박태환이 지난해 12월 3관왕한 세계선수권대회는 쇼트였다. 롱코스에서는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 체력 조절 계획이 달라져야 한다. 노민상 전 수영국가대표팀 감독(61)은 "박태환은 국제 대회 경험이 많다"고 했다.
박태환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면 지난 2011년 7월 16~31일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세계선수권 출전에 필요한 통과기록은 자유형 100m가 48초93, 자유형 200m 1분47초73, 자유형 400m 3분48초15, 자유형 1500m 15분12초79다. 박태환의 자유형 100m 최고기록은 48초42, 자유형 200m 1분44초80, 자유형 400m 3분41초53, 1500m 최고기록은 14분47초38이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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