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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애도 "위험한 업무는 하청 비정규직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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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심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여섯 분이 돌아가시고 스물 두 분이 크게 다쳤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덮쳐온 크레인을 피하지 못했다. 노동절에도 쉬지 못하는 노동자들이었다"며 "늘 그렇듯 위험한 업무는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초, 구의역 청년 노동자의 비극적인 사고 직후 '기업살인법'을 발의한 바 있다. 산재의 책임을 원청에 물어 가중 처벌하는 법이다. 그러나 다 해결할 것처럼 떠들던 정치권, 어떤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 죽음의 행렬 당장 끝내야 한다. 하청노동자들의 산업 재해에 대해 원청을 처벌하고 산재 사망에 대해서는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며 "그래야 매년 2400명이 죽어가는 산재 공화국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다치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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