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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공략' 文 "양강구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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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이설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충청을 찾아 "양강구도는 무너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이날 충남 대전에 위치한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저 문재인이 지금 대전서만 1등이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엔 1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모였다.

문 후보는 "'이번에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라고들 말씀하시는데 맞습니까"라며 "공주시민과 충남도민들이 도와주시면 정권교체, 틀림없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또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피운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도 그 왕도의 기운을 저 문재인에게 나눠달라"면서 "공주 옛 이름이 곰나루인데 (제 성인) 문을 거꾸로 하면 '곰'이 된다"며 "곰곰이 생각하면 문재인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자신이 '준비된 후보'인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눈으로 국정을 경험했다"며 노무현정부에서의 경험을 언급했다.

문 후보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 위기에 대처했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10·4정상회담 이끌면서 북한을 직접 다뤄봤다"며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하면서 외교·안보·국방·국가경제·균형발전·사회갈등 모두 다뤄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자리에 젊은 분들이 많은데 책임지고 부모님들을 설득해주시면 됩니까"라며 "우리 부모님들에게 '이번에 문재인이 돼야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생긴다' 그렇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르신들을 향해선 "아들딸 설득해주시면 된다"며 "'얘들아 이번에는 내말들어라' 그렇게 해주시겠나"라고 했다.


문 후보는 또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엔 안 지사의 아들인 안정균씨가 함께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정당정치가 기본이고 그 정당정치에선 경쟁이 끝난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배웠다"며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대표 선수인 문 후보 지지하고 있다. 안 지사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지지자 여러분, 그 지지와 사랑을 문 후보와 민주당에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대전=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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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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