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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지주사 전환, 이재용 부회장 의지 아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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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지주사 전환, 이재용 부회장 의지 아니다" (종합) ▲삼성그룹 서울 서초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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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견 없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결정됐습니다. 순환출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해소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에 이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외부 전문가들과 법률, 재무, 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한 결과 이사회와 경영진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사주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40조원 규모)를 2회에 걸쳐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발표한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6.31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IM부문(2.07조원), 디스플레이 사업(1.3조원), CE부문(38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주사전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견 없이 진행=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전환 뿐 아니라 향후 영향까지 외부 전문가 참석해 재무, 법률, 세제 등 심도있게 검토해 힘들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사의 등기 이사이기 때문에 이사회 보고 안건에 대해 알려드리긴 했지만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의 특별한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없다"며 "순환출자는 여러 계열회사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하는 사항인만큼 시간이 다소 걸릴수는 있겠지만 시장 영향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찾아서 전부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투자 지속= 삼성전자는 "1분기 9.8조원을 투자했으며 반도체 분야에 5조원, 디스플레이 분야에 4.2조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투자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V낸드, 시스템LSI, 디스플레이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연간 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사업분야에는 낸드플래시, 시스템LSI 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화성캠퍼스 S3라인에 10나노 생산 설비를 증설할 것"이라며 "7나노의 경우 예정대로 2018년 초도 물량을 생산하고 2019년에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S1, S2라인은 추가 증설 없이 14나노 중저가 제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미지센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 11라인 일부를 CIS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뿐 아니라 자동차, 가상현실(VR), 360도 카메라 등으로 응용처를 다변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라인은 2018년 상반기부터 CIS를 양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공장은 예정대로 올해 중반 가동을 시작해 이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D램 투자에 대해선 "생산량 자연 감소분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D램 생산설비를 증설할계획이지만 이후 추가적인 D램 생산설비 증설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컨콜] "지주사 전환, 이재용 부회장 의지 아니다" (종합)


◆2분기, IM부문의 부활=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 실적 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셋트업체들의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 성장, D램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후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대면적·고품질 패널 수요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실적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갤럭시S7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출시 초기인 현재 좋은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강화된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최고 판매실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S8 붉은 액정 논란에 대해 "품질 문제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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