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류독감(AI) 발병으로 1분기 산란계 사육 규모가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우와 육우, 돼지는 가축사육마릿수가 증가하고 젖소와 산란계, 육계, 오리는 감소했다.
특히 산란계는 5160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6.5%나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7.4%나 줄어든 규모다.
AI 발생으로 인한 폐사 증가와 입식 제한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말 기준 산란계 AI 살처분 규모는 모두 2370만마리에 달한다.
AI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오리도 사육마릿수가 557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1.4%나 감소했다.
육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어든 7933만2000마리를 기록했다.
한우와 육우는 사육이 늘고 도축이 줄면서 사육규모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64만2000마리에 달했다.
젖소는 원유감산정책 시행으로 사육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40만마리였다.
돼지는 모돈 증가로 지난해보다 소폭(0.1%) 늘어난 1032만8000마리를 기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