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세제개혁안에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날 발표 내용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세제개혁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와 의회 간에 세제 개혁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세제는 최종적으로 의회가 법안을 제출해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정부와 의회의 조정이 중요하다.
다만 공화당 소속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세제개혁안의 일부를 살펴봤다"며 "세제개혁안의 80%에 동의하며, 나머지 20%에는 큰 틀에서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국경조정세는 현재 형식에는 맞지 않는다며 국경조정세은 보류할 것임을 시사했다.
백악관은 이날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제개혁안을 발표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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