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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정에너지, 에너지안보 등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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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미국 에너지 정책 변화를 활용해 기업들이 청정에너지와 에너지안보,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3차 에너지정책포럼에서 우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차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최우선 에너지 정책'이 최근 신속하게 이행되고 있다"며 "제2차 셰일 혁명 기조와 맞물려 미국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전통 에너지 생산·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 차관은 "저탄소 에너지원 확충과 화석에너지 비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13.5 에너지 계획' 이후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 지난달 맺은 LNG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 외에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절감, 동북아 전력그리드 통합, 신재생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박용덕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미·중의 에너지 정책 동향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박 박사는 미국의 친환경 기술력 향상,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 노력 확대 등에 따라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내 원유 생산 증가,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등이 국제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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