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파키스탄 무역투자공동위원회에서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중인 로어스팟가,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 건설에 한국 컨소시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공동위원회에서 우리기업 발전소 수주와 파키스탄 신규진출, 현지 진출기업 애로사항, 파키스탄 고성능섬유센터 설립사업 성과, 한-파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 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위원회 수석대표로 우리측은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 파키스탄측은 미안 아사드 하야욷 딘 파키스탄 상무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파키스탄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 중이며 한국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 우리측은 최근 한국기업들의 파키스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파키스탄 진출 지원을 위해 연내 무역사절단 상담회와 지사화주간 행사를 파키스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 정부의 법인세 환급이 지연돼 우리기업 활동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법인세가 적기 환급되도록 파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취업비자 발급에도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 우리기업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법인세 적기 환급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하고, 취업비자 절차 간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 대표는 제1차 무역투자공동위 합의에 따라 실시된 한-파 FTA 민간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FTA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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