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219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외국인이 6000억원을 쏟아부었다.
25일 오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1년 5월 3일 2,228.96을 기록한 이후 6여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주가 상승은 나홀로 6514억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이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4억원, 2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2일 6819억원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5% 이상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213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도 경신했다.
그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현대차(2.12%), SK(2.49%), 현대모비스(1.55%)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삼성생명(-1.82%), LG화학(-0.71%), SK텔레콤(-0.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04%), 전기·전자(2.87%), 의료정밀(2.14%), 운송장비(1.11%)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0.69%), 통신업(-0.99%), 보험(-1.12%) 등은 내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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