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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강엠앤티, 고성조선해양 인수로 성장동력 확보…최대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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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4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고성조선해양 인수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도 전망했다.


지난 19일 삼강엠앤티-유암코 컨소시엄이 STX조선해양의 100%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성조선해양은 STX조선해양이 경영난을 겪
으며 지난해 7월에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컨소시엄은 1000억원의 인수 대금을 지급하며, 인수 후에 삼강엠앤티의 지분율은 20~30%로 파악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삼강엠앤티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인수 조건으로 고성조선해양의 3135억원 부채는 면제될 예정이고 고성조
선해양은 보유현금 약 100억원과 2017년내 인도될 2척의 선박 등으로 운전자금에 무리가 없다"며 "올해 삼강엠앤티가 추가로 출자할 금액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2015년 기준 국내 선박 수리 자급률이 1.3%에 불과한데 정부가 이를 2020년 10%로 늘리는 방침을 발표해 고성조선해양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삼강엠앤티는 고성조선해양의 위치가 조수간만의 차가 적고 18미터에 달하는 깊은 수심 등을 고려해 초기 영업을 LNG 등 대형선박 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삼강엠앤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후육강관, 선박용 블록, 해양 플랜트 기자재, 소형 선박 건조 등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비중은 2014년 23.1%에서 지난해 37.2%로 증가했다"며 "올해는 기존 주요 고객인 조선 3사의 업황 개선, 해외 매출의 꾸준한 증가, 국내 석유화학업체향 매출 증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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