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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대상국 된 韓·獨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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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대상국 된 韓·獨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공동대응"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4월 21일(현지시간) IMF본부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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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환율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으로 선정된 한국과 독일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함께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현지시간)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경제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경제 성장을 위해 글로벌 무역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제조업 기반 국가는 무역 흑자, 서비스 기반 국가는 무역 적자인 경향이 있다"며 "독일의 무역 흑자는 공정한 경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글로벌 교역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동향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상존하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독일도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국의 정책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유 부총리는 쵸이질수렌 몽골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비롯, 양자 차원의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몽골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금융 안정화 지원이 원활히 추진돼 몽골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쵸이질수렌 재무장관은 한국이 향후 3년간 7억불 규모의 EDCF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에 감사를 표하고, 몽골 경제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또 양국은 향후 조속한 EDCF 기본약정 갱신과 신규 후보사업 발굴 등 EDCF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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