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NBA 선수와 교제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전 여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16일 인스타그램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워드 데이비드 리(미국)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보즈니아키와 리는 아직 공식적인 연인 사이라고 밝힌 적은 없지만 누가 봐도 사귀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가 오는 22일 에리카 스톨(미국)과 아일랜드 애쉬포드 캐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시점이라는 게 재미있다. 보즈니아키가 바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미녀 테니스 여제'다. 매킬로이와는 2011년부터 열애를 펼치다가 2014년 1월 약혼까지 발표했지만 불과 4개월 뒤인 5월 헤어졌다. 매킬로이의 일방적인 파혼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매킬로이가 스톨과 처음 만난 시점이 보즈니아키와의 연애기간과 겹친다는 게 아이러니다. "너 없어도 잘 지낸다"는 일종의 시위인 셈이다. 보즈니아키는 실제 "3년 만에 하이힐을 신었다"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177㎝로 키가 같은 매킬로이와 있을 때는 하이힐 착용을 자제했지만 지금은 무려 206㎝의 리를 만나 더 이상 '하이힐 걱정'은 안한다는 의미다.
북아일랜드신문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즈니아키 이전의 원조 여친 홀리 스위니와의 인터뷰를 곁들였다. 매킬로이가 2011년 US오픈 우승 직후 보즈니아키에게 빠지면서 '차인' 이미지로 널리 알려졌다. "매킬로이를 만난 기간과 헤어진 이후 지금까지 6년으로 기간이 똑같아졌다"는 스위니는 "결혼식에 초대받지는 못했다"면서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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