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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우드 "25년째 메이저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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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톱 10' 진입만 18차례, 스트리커 '메이저 무관' 통산 상금 1위

웨스트우드 "25년째 메이저 불운" 리 웨스트우드는 25년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무려 25승을 수확했지만 여전히 메이저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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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5년째 메이저 무관?"

세계랭킹 7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마스터스를 제패해 마침내 '메이저 우승이 없는 현역 최고의 선수'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1996년 디오픈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른 뒤 22년 만에 '73전74기'에 성공했다. 다음 차례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이유다. 단연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가르시아보다 더하다. 무려 25년째 '메이저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25승을 올린 월드스타다. 일본과 아시안(APGA)투어까지 포함하면 42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메이저무대에서는 항상 존재감이 없다. 25년 동안 '톱 10'에 18차례나 진입했지만 우승과는 여전히 인연이 없다. 최근 10년 동안 '톱 5' 진입 1위(13차례)라는 기록이 무색하다. 마스터스와 디오픈 준우승,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는 3위가 최고 성적이다.


'타이거 우즈의 절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역시 메이저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PGA투어 통산 12승, 25년 간 '톱 10' 진입이 웨스트우드에 이어 2위인 13차례다.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선수 통산 상금랭킹 1위(4262만4659달러ㆍ488억원)라는 진기록이 재미있다. 토마스 비요른(덴마크ㆍ15승)과 폴 케이시(14승), 이안 폴터(12승), 루크 도널드(11승ㆍ이상 잉글랜드), 최경주(47ㆍSK텔레콤).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브랜트 스네데커(미국ㆍ이상 9승) 등이 '메이저 징크스' 멤버다.


세계랭킹으로 따지면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가장 높다. 올 시즌 2승을 쓸어 담은 특급루키다. "조만간 메이저 챔프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다. 메이저 무관 세계랭킹은 리키 파울러(미국)가 9위로 '넘버 2'다. 최근 10년 사이 '톱 5'에 5차례 진입해 마음이 급하다. '미스터 59'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10위, 알렉스 노렌(스웨덴) 12위, 존 람(스페인) 13위 순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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