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4차 재검을 받은 유아인(31·본명 엄홍식) 측에 재검에 필요한 보완서류를 요청했지만 유 씨 측은 기간 내 제출하지 않아 병무청이 이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아시아경제의 한 독자로부터 받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이를 취재해보니 사실이었다.
유 씨는 지난 3월 15일 4차 재검을 받았다. 병무청은 당시 유 씨 측에 같은 달 29일까지 보완서류 제출 기간을 정해 통보했지만, 유 씨 측은 기간 내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병무청은 현재 행정 절차에 따라 유 씨 측에 보완서류 제출을 독려하고 있다.
독려 기간은 보완서류 제출 기일로 정해졌던 3월 29일로부터 한 달이다.
유 씨 측이 이 기간에도 병무청이 요청한 보완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지난 3월 15일 재검시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보완서류 제출 독려 기간이 끝나는 4월 말이나 5월 초에 유 씨의 재검 결과가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유 씨의 소속사 측은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이 유 씨 측에 요청한 보완서류에 대해 병무청 대변인실은 “일반적인 행정절차에 불과하다” 는 입장을 전했다.
병무청의 보완서류 제출 요청은 보통 재검을 받는 사람의 서류가 미비하거나 추가적으로 서류가 필요할 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요청하며 제출일을 지정 한다.
앞서 5일 유 씨는 tvN ‘시카고타자기’ 제작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입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 씨는 “(입대를)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병역) 비리를 저지르겠느냐” 면서 “따가운 시선 대신 따듯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기다려 달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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