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8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자신의 소설을 읽고 살인은 물론 자살까지한 범죄자에 대한 충격으로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게 된 한세주(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한세주의 집에 괴한이 칩입했지만 전설(임수정 분)의 도움으로 한세주는 무사히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이 괴한이 한세주의 소설을 읽고 모방 살인범죄를 벌였다고 대서특필했고, 이에 더해 한세주가 괴한의 편지를 도용해 소설을 썼다며 표절 시비까지 불거졌다.
설상가상 한세주는 자신과 괴한의 대화 내용을 유일하게 들은 전설을 언론 제보자로 오해해 상처를 준다. 화가 난 전설은 지난 10년간 한세주를 덕질했던 생활을 청산한다.
이후 한세주는 직접 괴한을 찾아갔고 전설에 대한 오해를 푼다. 괴한은 한세주에게 자신들이 공통점이 많다고 하며 한세주의 불우한 성장과정을 줄줄 읊어 한세주를 당황시킨다.
또한 괴한은 한세주가 자신에게 편지를 받았으며 자신에게 메시지를 줬다고 집착했고 한세주는 매몰차게 선을 긋는다.
결국 괴한은 한세주를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구치소에서 자살한다,
해당 소식을 접하고 놀란 한세주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번아웃 증후군에 빠져 소설을 쓰지 못한다.
그러자 출판사 사장 갈지석(조우진 분)은 한세주의 슬럼프 기간 동안 소설을 대필할 유령 작가를 섭외하자고 제안했고, 한세주는 분노하며 거절한다.
하지만 갈지석은 한세주의 말을 듣지 않고 유령작가를 섭외했고 방송 말미 공개된 유령작가의 정체는 한세주의 꿈 속에 등장하던 중절모의 인물이었다.
극중 한세주의 유령작가 유진오이자 전생의 미스터리한 인물로 묘사되는 고경표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한세주의 집안으로 들어온 고경표는 한세주 책상에 앉아 능숙한 솜씨로 타자기를 치며 고경표 역시 현생과 전생이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이날 '시카고 타자기'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평균 2.8%, 최고 3.4%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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