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임수정 주연의 tvN '시카고 타자기'가 오늘(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연출 김철규)는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와 그의 팬 전설(임수정), 그리고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와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에 얽힌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김철규 감독은 지난 5일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시카고 타자기'는 한 가지 장르라고 정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함이 담겼다. 시작은 경쾌하고 즐거운 코믹 분위기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경성시대가 등장하며 조국을 빼앗긴 청춘들의 울분과 가슴 아픈 사랑, 독립투사들의 처절한 동지애, 비극적인 최후가 현재까지 이어져온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혔다.
특히 이날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 역을 맡은 유아인은 "작가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 한세주는 평범한 작가가 아니라 아이돌급 인기를 가진 스타작가다. 그러한 특이한 설정에 반했다"라며 "로맨스물에서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타석을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인물을 보여드릴 것 같다. 그것이 나의 숙제"라며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임수정이 13년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임수정은 "대본을 보는 순간 출연하고 싶었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새롭고 흥미로웠다. 현재의 스타작가와 팬의 관계, 또 다른 작가들과의 관계, 여기에 80년 전에 있었던 등장인물들의 인연 등의 이야기가 굉장히 궁금했다. 첫눈에 반한 작품" 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경표 또한 “시나리오가 너무 좋다”고 말했으며, 곽시양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전포인트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보여줄 환상의 캐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두 배우인 만큼 일종의 ‘믿고 보는 시카고 타자기’ 같은 흥행 조짐이 꿈틀거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카고 타자기'는 7일 오후 8시부터 매주 금 토요일 전파를 탄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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