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불체포·면책특권 없앨 것…기업 기살리기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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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2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긴장과 관련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무장평화를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공세적 국방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포럼에서 "대선이 '탄핵대선' 국면에서 '안보대선'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말고는 대한민국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 내내 북미간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거다. 국민들이 불안해할 것"이라며 "한 순간에 대한민국이 참화를 입을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와 해병특전사령부 창설을 통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87년 체제가 종료가 되면서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해야 된다"며 "개헌 방향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첫 번째는 분권형 개혁 문제다. 분권형 개헌과 동시에 또 해야 되는 것은 지방조직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도 하원-상원으로 바꾸고 상원은 50명, 하원은 100명 정도로 해서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없애야 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경제 공약과 관련해선 "기업 기살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가고,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갈 때 혜택이 더 많이 주어지는 체계로 근본적인 수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성 귀족노조와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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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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