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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술핵무기 재배치해야…핵균형 이뤄야 北 위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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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안보상황 점검회의 제안? 정치적인 쇼…당론부터 바꿔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포천=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1일 "1991년도에 철수했던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들여와서 남북이 핵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포천시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며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첫 번째, 조속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을 갖고 있는 북한을 대적하기 위해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들여오지 않으면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는다"면서 "핵균형을 이루게 되면 북한이 절대 미사일이나 핵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후보는 지원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5 긴급안보비상회의' 제안에 대해 "그건 정치적인 쇼"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문 후보가 그런 정치쇼를 하기 전에 당의 당론부터 바꾸라고 하라"며 "사드 배치하고 전술핵 재배치하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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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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