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태원의 반도체 집념…72단 3D 낸드플래시 쌓았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SK그룹,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후 낸드플래시 기술력 확보 지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관련 기업 M&A 등 대규모 투자 집행
-선두업체와의 기술격차 15개월→6개월로 줄일 수 있을 듯
-세계 5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순위 역전도

최태원의 반도체 집념…72단 3D 낸드플래시 쌓았다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는 후발 주자였다. 경쟁 기업들이 낸드플래시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던 2001년 무렵 하이닉스는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가 있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됐지만 2~3년 기술 격차가 벌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최태원 회장은 낸드플래시 기술력 향상에 힘을 실어줬다. 후발주자의 약점은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으로 상쇄했다. 그리고 마침내 SK하이닉스는 72단 4세대 3D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 3D낸드플래시는 반도체 셀을 적층해 메모리 집적도를 높인 제품이다. 기존 최고 적층 제품은 삼성전자의 64단 4세대 3D낸드플래시다. 낸드플래시는 반도체 업계를 견인해온 D램을 대체할 '황금알'로 불린다.


11일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설비ㆍ인력 투자 등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 이후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M&A에 주력했다. 2012년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업체 아이디어플래시와 미국 컨트롤러 업체인 LAMD를 시작으로 2013년 대만 이노스터 eMMC 컨트롤러 사업부, 2014년 미국 바이올린메모리 PCIe 카드 부문,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 사업부를 잇달아 인수했다.

연구센터ㆍ공장 신설도 이어졌다. 2012년 청주 M12라인을 준공하고 분당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으며, 2015년 이천 M14 준공, 2016년 충북 청주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투자 규모도 2011년 3조5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7조원까지 두배 가량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낸드 투자 집중은 낸드플래시 점유율 순위가 향후 메모리 반도체 업체 순위로 정착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순위를 역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72단 제품이 계획대로 3분기 양산을 시작하면 이 부문 1위인 삼성전자와의 낸드플래시 기술력 격차는 6개월까지 줄어들게 된다. 3세대까지 두 회사의 기술력 격차가 1년3개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추격이다. 낸드플래시 분야 순위 역전도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서는 세계 점유율 2위를 지켜왔지만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는 5위(9.6%)에 그치고 있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2ㆍ3ㆍ4위인 도시바(18.3%), 웨스턴디지털(17.7%), 마이크론(10.6%)도 아직 4세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하지 못한 만큼 SK하이닉스가 앞서 양산을 시작할 경우 역전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에선 제품 개발 시기 못지 않게 양산 시점이 향후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등보다 앞서 4세대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면 낸드플래시 시장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