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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닭고기값…계란은 3개월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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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계란값, 전년동월대비 31.0% 올라


다시 뛰는 닭고기값…계란은 3개월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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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여파로 계란값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계란 수입으로 가격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듯 했지만, 신학기가 되고 미국산 수입이 중단되면서 계란값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닭고기도 AI진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반등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계란은 전년동월대비 31.0% 올랐다. 이는 올 1월 이후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에 계란은 지난해 3월 개당 413원에서 올 3월에는 541원으로 올랐다.


닭고기값도 1월부터 2월까지는 AI의 여파로 소비가 꺾이면서 가격하락세를 보였지만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3월부터는 다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닭고기(100g)값은 지난 2월 855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897원으로 4.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 봤을 때에는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과 닭고기값 외에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상승한 항목으로는 무(34.3%)·계란(31.0%)·벌꿀(21.4%)·돼지고기(16.9%) 등이었다.


일반린스(-21.3%)·샴푸(-17.4%)·물휴지(-13.9%)·바디워시(-12.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5개는 일반공산품이었으며, 신선식품 3개, 가공식품 2개였다.


일반공산품은 키친타월(17.6%), 베이비로션(8.6%), 구강청정제(7.7%), 핸드로션(7.0%) 등이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대파(10.4%), 양파(8.7%), 오징어(5.5%), 가공식품은 즉석우동(8.7%), 혼합조미료(5.7%) 등이 상승했다.


대파·오징어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양파·치약·즉석우동 등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 중 5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4개, 일반공산품 1개였다.


신선식품은 시금치(-17.9%)·호박(-14.8%)·당근(-12.7%)·오이(-11.1%) 등이 하락했고, 가공식품은 이온음료(-7.9%)·국수(-6.6%), 일반공산품은 손세정제(-8.5%) 등이 하락했다. 특히 호박·당근·오이는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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