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은행의 증권 소개영업 실적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한 해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인 9246억을 1분기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소개영업이란 은행이 소개한 고객이 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주식, 채권, ELS, 펀드 등 증권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KB는 통합 증권사 출범 후 은행과 증권에 연합 조직인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본부를 신설하고 30개의 WM복합점포를 핵심거점으로 총 112개의 증권 점포와 은행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매칭하는 등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IPS본부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예금이자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은행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이에 맞는 중위험?중수익의 특화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복합점포에서는 은행에서 찾아보기 힘든 CLN(신용연계채권) 상품과 원금보장구조의 해외펀드연계DLB(파생결합사채), 사모부동산펀드 등의 인기가 높다.
또한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을 출범해 계열사의 전문가를 통해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 현장연수, 투자세미나 등 고품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소득연예인과 스포츠선수 등 전문직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협업 체계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편리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3000만 KB고객에게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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