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 결정하게 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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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2일 "능력 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면 안 된다"며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스스로 노력해 자수성가 한 사람이 정치·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선 "국민의 요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돈과 백(Back)이 이기는 사회를 뜯어 고치고, 실력만으로 성공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후보는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는가. 이재용이 이건희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삼성그룹의 1인자가 됐겠는가"라며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또 "저 안철수는 중도에 포기한 적도 없고, 정치에서도 경제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며 "제대로 된, 민생을 돌보는,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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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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