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김민우, 수원팬이 뽑은 3월의 MVP

수원 김민우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멀티플레이어’ 김민우가 수원 팬들이 선정한 3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민우는 수원이 3월 다섯 경기 중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지난 19일 대구FC와의 경기를 제외한 네 경기에 출전해 한 골을 기록했다. 특히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드, 우측 공격지역 등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5일 FC서울과 한 정규리그 개막 경기, 전북 현대와의 두 번째 경기 MOM으로 선정되는 등 3월 한 달 7.56점의 평점을 기록한 김민우는 7.33점을 기록한 염기훈과 7.23점을 기록한 조나탄을 제치고 3월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0년 J리그에서 데뷔해 국내무대에는 처음 발을 들인 김민우는 빠른 적응력과 존재감을 과시하며 K리그 무대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을 이끌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난 김민우는 “입단하자마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 특히 팬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다음달 8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 맞춰 재활하고 있다”고 했다.

수원 월간 최우수선수는 2012년 9월부터 시행됐으며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김민우의 3월 MVP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상주와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