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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배달 음식 서비스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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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킨 음성으로 주문, 위치도 음성으로 안내
도미노,음성 기반 명령 피자주문 서비스 도입
배민 '데이빗' 프로젝트 100억 투자…AI가 메뉴추천·음성 주문까지


AI 스피커,  배달 음식 서비스 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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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AI(인공지능) 스피커가 배달음식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모바일 앱을 거치지 않고 음성만으로 음식점을 찾거나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 범위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최근 SKT,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선보인 AI 스피커들이 음성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면서 배달음식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AI 스피커들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해 음성 명령만으로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주름잡고 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은 최대 14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 중 주요 배달앱 서비스가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월 주문건수가 1000만 건을 돌파면서 약 2년만에 두 배 넘게 성장했다.


AI 스피커,  배달 음식 서비스 판도 바꿀까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


SK텔레콤은 도미노피자, BBQ 치킨과 제휴를 맺고 AI 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주문한 음식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배달현황까지 알려준다. 배송지도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최초 1회만 설정하면 돼 간편하다.


SKT의 '누구'는 올해 상반기 중 자체결제 기능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최근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모바일 앱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T가 출시한 AI 스피커 '기가지니(GiGA genie)'에서도 음성만으로도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TV와 연결된 스피커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면, AI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인근의 배달 가능 음식점을 찾아 전화를 연결해준다. 모바일 화면을 여러 번 터치하며 전화번호를 찾을 필요가 없게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혼술, 혼밥 등 달라진 외식 트렌드와 배달 서비스의 진화로 국내 배달음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맛집 음식을 직접 사서 배달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AI 스피커의 등장 역시 국내 배달음식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보다 먼저 AI 스피커가 출시된 해외에서는 더 빠른 속도로 배달음식 시장이 바뀌고 있다.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와 구글의 '구글 홈'이 음식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2월 도미노 피자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피자헛과도 제휴를 맺고 '에코'를 통한 피자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1월부터는 음식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레스토랑'도 에코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기능을 확대했다. 구글이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AI 스피커 '구글 홈'도 아마존 에코에서처럼 음식 주문 배달이 가능하다.


외식업체들의 행보도 적극적이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모바일 뿐 아니라 AI에도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도미노그룹은 3월 자연어처리기술 전문회사와 함께 DRU 어시스트라는 음성명령 기반의 피자주문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같은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돈 메이즈 도미노피자 CEO는 "음식인터넷(Internet of Food)를 비전으로 2017년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 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스피커,  배달 음식 서비스 판도 바꿀까


국내외에서 AI스피커를 중심으로 배달음식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기존 모바일 앱들의 움직임 역시 분주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 데이빗'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챗봇, 음성인식을 활용한 AI 기술을 음식 주문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메뉴를 추천해주고 음성으로 주문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배달의민족은 네이버 등 AI 개발에 나선 대기업들과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와 라인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한 AI 스피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첫번째 스피커는 '웨이브'는 초여름에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된다. '웨이브' 역시 다양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가 보유한 한국어 자연어 처리기술이 해외업체보다 우위에 있고, 예약·페이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하기에도 유리하다.


한편 카카오는 14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카카오톡으로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 톡톡에서도 모바일에서 대화하면서 도미노 피자를 주문할 수 있으며, 향후 제휴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스피커는 아직 기술 개발, 제휴처 확대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달음식 분야에서 모바일 앱들과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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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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