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의 눈이 '트럼프케어(정식명칭 '미국건강보험법'·AHCA)' 표결에 쏠린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이날 뉴욕시간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5%(31.01포인트) 오른 2만687.5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 지수는 0.26%(5.99포인트) 오른 2351.95에 거래되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는 0.45%(26.41포인트) 상승한 5844.11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트럼프케어는 전날 하원 표결 연기로 입법 과정 초반부터 난항에 부딪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번에도 투표에 실패하면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존치하고 다른 정책으로 걸음을 옮길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연기된 표결은 이날 아침 하원에서 표결 관련 규칙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후, 오후 법안 자체에 대한 찬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트위터를 통해 "지난 7년간의 끔찍한 오바마케어가 지나고,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왔다!"며 트럼프케어 통과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7% 증가한 2354억 달러라고 밝혔다. 1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2.0%에서 2.3%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나 설비를 의미하며,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1.2% 증가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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