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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고강도 검찰 개혁을 공약했다.‘모래시계 검사’로 유명세를 탔던 그가 자신의 친정인 검찰에 고강도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은 본인이 잘 아는 분야를 먼저 선점해 대선정국의 이슈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은 제가 검사 출신이라는 것이 참 부끄럽다"면서 "검찰 개혁은 이 시점에서 국민적 요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헌을 통해 경찰에 독자적인 영장 청구권 부여 ▲개헌 이전 경찰이 요청한 영장을 검찰이 기각할 경우 사유 명시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총장에 외부인사 영입 ▲검찰직급의 대폭 개편 ▲정치검사 색출 및 문책 ▲흉악범 사형집행 실시 등 일곱 가지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공약발표에 앞서 이같이 강도 높은 개혁의 칼을 제시한 이유로 본인의 친정이 부끄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제가 검사 출신이라는 게 참 부끄럽다. 최근에 와서는 두 아들에게 아버지가 검사였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말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검사가 부끄러운 직업이 됐다. 검사가 희화화되고, 범죄의 주체가 되고, 법조비리 주체가 됐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그랜저 검사, 벤츠여검사, 법조비리에 주체가 됐다"며 "제가 검사를 하던 시절, 그 당시 검사들은 정의로웠다. 휘둘리지 않고 수사했고, 직을 걸고 수사를 하고 집행했다"며 검찰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공약 발표를 통해 보수진영의 단골 대선 공약인 사형 집행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홍 후보는 앞서 사형 집행을 공약한 김진태 의원에 이어 이날 "제가 집권하면 사회 방위를 위해 흉악범에 한해서 반드시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층이 요구하는 사형제 존속 및 집행에 동참하면서 지지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홍 후보는 본인이 검찰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가 이명박 정부 초기부터 법무부 장관을 하려 했던 것은 검찰을 한번 재정비하려 해본 것"이라며 "내가 집권하면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사정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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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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