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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뇌물 환수" 洪, "성완종에게 받은 돈 환수"지적에 "택도 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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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은 640만 달러를 환수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야당이 '홍 후보가 성완종 회장에게 받은 1억 원도 환수해야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택도 없는 소리라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검찰 개혁안 방안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날 아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께서 640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은 팩트다. 그 640만 달러를 받아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노 전 대통령이 받은) 640만 달러를 환수해야 사회 정의에 맞다"고 주장한바 있다.


홍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노 전 대통령은 재판도 하지 않았는데 왜 환수해야 하느냐'고 질문하자 "수사를 해보면 환수절차가 따로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받아간 돈은 지금 어디에 있겠느냐 받아갔다면 가족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판이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이 거듭 이어지자, "그런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있었던 홍 후보와 기자의 일문일답.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홍 후보가) '노 전 대통령 640만 달러 뇌물을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바로 이런 말이 나왔다. '재판에 간 것도 아니고 확정된 것도 아닌데 그 논리로 따지면 지사님도 1억원, 성완종 관련해서 먼저 환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말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택도 없는 소리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 논리가 맞나.


-그럼 '뇌물 환수'는 재판 하지도 않았는데 왜 환수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냐.
▲수사를 해보면 환수절차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재판에 가서 확정이 되지 않았지 않느냐.
▲노 전 대통령이 받아간 돈은, 지금 그 돈이 어디 갔겠습니까? 받아갔다면(강조하면서), 가족들이 가지고 있겠죠.


-(노 전 대통령이)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재판을 하지 않았지 않느냐.
▲그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정을 저질렀는지 안 저질렀는지 재판을 했습니까 그런데 파면이 되었잖아요.


-파면이 아니라 뇌물죄는 형사재판 아닌가.
▲박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을 받으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네 그건 진행중이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어처구니없는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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