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는데….
여성단체 '울트라 바이올렛' 회원 10명은 19일(한국시간) 뱅크오프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79야드) 입구와 클럽하우스에서 시위에 나섰다.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이 오는 7월 트럼프 소유 골프장(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도널드트럼프내셔널)에서 열린다는 게 발단이다.
멜리사 바이언 '울트라 바이올렛 ' 회장은 "트럼프는 여성을 무시하고 비하한다"며 "US여자오픈 개최지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결정하지만 LPGA투어 역시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다는 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는 불과 30분 만에 끝났다. 골프장 측은 "사유지 침범"이라면서 경비원을 동원해 시위대를 몰아냈다. L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US여자오픈 운영은 전적으로 USGA 권한이고,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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