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제왕' 아널드 파머(미국)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추모했다는데….
15일(한국시간) 트위터에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직후 받았던 파머의 서한을 올렸다. 지난해 9월 87세로 타계한 파머는 당시 "티 샷부터 퍼트까지 빼어난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제 자네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골프를 위해 공헌해야 하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썼다. 또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면서 "내가 주최하는 대회에서도 보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이날 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에 등판한다. 파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처음 열리는 무대다. 파머에 대한 추억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편지 내용을 SNS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1~2라운드에서 브랜트 스네데커, 샘 손더스(이상 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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