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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8일째 순매수 '약보합' 마감…삼성전자 또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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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흐름을 보였지만 213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4%) 내린 2133.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전장보다 5.36포인트(0.25%) 내린 2128.42로 출발한 뒤 213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다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1202억원, 개인은 846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 홀로 2600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4.50%), 증권(0.86%), 전기가스업(0.56%), 서비스업(0.43%), 기계(0.38%)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45%), 운수창고(-0.94%), 유통업(-0.89%), 의료정밀(-0.87%), 종이목재(-0.69%), 철강금속(-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1% 오른 207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장중 한때 207만200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 기록(207만7000원)까지 넘봤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추가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4.89% 오른 25만7500원에 장을 마친 SK텔레콤은 장중 25만8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LG전자(1.04%)도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장중 6만79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SDI, 삼성전기, LG유플러스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SK(2.87%), 한국전력(0.82%), LG화학(0.73%), NAVER(0.61%), 현대차(0.34%)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2.98%), 현대모비스(-1.42%), POSCO(-0.89%), 삼성물산(-0.76%), 신한지주(-0.60%), 삼성생명(-0.44%), KB금융(-0.39%) 등은 하락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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