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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인상 경계감에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매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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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17%) 내린 2,130.2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25%) 내린 2,128.42로 출발한 뒤 2,13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급면에서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은 162억원을, 기관도 33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개인 홀로 48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로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44.11포인트(0.21%) 하락한 20,83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2포인트(0.34%) 낮은 2,36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6포인트(0.32%) 내린 5,856.82에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4% 하락한 47.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통신업, 철강 금속,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전자,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0.15% 내린 20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 삼성물산, NAVER,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POSCO, 아모레퍼시픽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포인트(0.14%) 하락한 613.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21%) 오른 615.38로 출발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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