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목표액을 2조1442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구매 규모 2조786억원보다 656억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관내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는 도와 시·군이 구매하는 물품, 용역,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공공구매 규모는 2조786억원으로 올해 도는 이보다 656억원 증액된 규모를 목표치로 잡았다.
공공구매 규모 확대를 위해 도는 종합공사 20억원, 전문공사 3억원 이상 공사를 발주할 때 3000만원 이상의 자재(지역 중소기업 제품)를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또 성능인증(NEP)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종합감사 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및 지역제한 이행 여부를 살피는 등 공공구매 이행 실태를 정기적으로 지도·점검키로 했다.
특히 도는 관내 중소기업 중 조달등록이 돼 있지 않은 500여개 업체를 전수조사, 컨설팅을 통해 조달등록을 돕는 한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한 판로 지원과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 소기업·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최근 사드 문제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는 중소기업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조달 미등록 중소기업의 조달 등록과 나라장터 입점 지원,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달 16일 충남 부여군 소재 롯데리조트에서 도청과 시·군청 공공구매 담당 공무원, 충남경제진흥원, 여성경제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방안 모색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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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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