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접수 6개월 만에 승인…2020년 1086가구 들어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가 용산구에 조성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역(지하철 4·6호선)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에 대해 기업형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주택건설사업계획 등을 통합·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1일 민간 사업시행자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촉진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낸지 6개월 만에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원스톱 건축행정 시스템을 가동해 지난달 28일 사업계획 등을 통합 승인했다"며 "통상 1년6개월 정도 걸리던 행정 기간이 6개월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 사업으로 8671㎡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5~37층 2개동에 1086가구가 들어선다.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763가구,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32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19㎡가 256가구, 39㎡ 402가구, 44㎡ 64가구, 48㎡ 66가구, 49㎡298가구다.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청년활동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협치학교 등 611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3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의 사업계획 승인으로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 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기간 단축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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