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2014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던 장안교를 오는 5일 임시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준공률은 80%정도로 오는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978년 왕복 4차로로 개통한 장안교(구교)는 서울 중랑천을 가로질러 동대문구 장안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한다. 다리 폭이 좁아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왕복 2차선 교량(신교)을 새로 건설해 총 왕복 6차선으로 운영돼 왔다. 지은 지 오래돼 2013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받았다.
또 구교는 설계하중 2등교로 시공돼 32톤이 초과하는 중차량은 지나갈 수 없는 등 주간선도로 역할을 하기에 부적합했다.
이에 시는 2014년 12월 구교를 철거하고 중차량 통행이 가능한 1등교로 성능을 개선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임시 개통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상류 측 도보와 차도도 재정비하고 교량 경관개선을 진행한다. 또 하부엔 수변공간을 마련하고, 자전거도로도 조성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까지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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