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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최종구 SGI 서울보증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 사장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과 함께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출입은행장의 임기는 3년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수은의 현재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대내외 평판이 우수하고 금융에 대한 식견이 우수한 최 사장이 차기 행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1957년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시절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지냈다. 이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쳐 지난해 1월 SGI서울보증 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이덕훈 행장의 임기는 오는 5일으로 3일 오후에 이임식을 진행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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