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신임 대표이사 50대로 교체,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 만든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사장)를 호텔·기타 사업부문(BU)장으로 선임하고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롯데그룹은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 ? 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 대표인 송용덕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호텔 및 기타BU장을 맡게 됐다. 송 부회장은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뉴욕 팰리스 호텔 및 괌, 베트남 등지에 롯데호텔을 오픈하며 국내 ? 외 호텔의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호텔 역시 송 부회장의 작품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그룹은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4개 사업부로 90여개 계열사를 나누고 각 부문장을 선임하는 인선을 마무리했다. 앞선 인사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과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각각 식품과 유통 부문(BU)장으로 선임됐다. 화학 BU장에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을 발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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