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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상체제]이재용, 내달 '비즈니스카운슬'도 불참…글로벌 경영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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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은행계 CEO 150명 참석…2015년엔 '삼성페이'협력방안 논의
3월말 중국 보아오포럼·4월 이탈리아 엑소르 이사회 등 줄줄이 불참
글로벌 CEO와 교류 중단…새로운 사업 발굴·협력 모색 차질 우려


[삼성 비상체제]이재용, 내달 '비즈니스카운슬'도 불참…글로벌 경영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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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매년 참가하던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에도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글로벌 CEO들과 교류가 중단되면서 삼성내에서는 사업 협력이나 신사업 모색 등에도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 달 열리는 미국 비즈니스카운슬, 중국 보아오포럼, 4월 이탈리아 엑소르 이사회 등 글로벌 주요 행사 참석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이런 자리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 그룹의 경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매년 3월에 열리는 비즈니스 카운슬은 미국 산업·금융계를 대표하는 CEO 150명이 정회원으로 있으며 이 부회장은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다. 헨리 크래비스 KKR 창업주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마스터카드의 아자이 방가 CEO, 존슨앤드존슨의 알렉스 고르스키 회장, 메트라이프의 스티븐 캔더리언 회장,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 등이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비즈니스 카운슬에 참가해 금융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 주요 카드 업계 CEO들과 '삼성페이'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3월말 열리는 보아오포럼 참석도 어렵게 됐다.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며 세계 정·재계, 학계의 지도급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한 이사회 멤버로 지난해에는 중국 리커창 총리를 만나는 등 활발할 활동을 벌여왔다.


4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의 지주회사 엑소르 이사회 참석도 물 건너갔다. FCA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을 보유한 세계적 자동차 회사이며 삼성이 인수한 미국 전장 회사 하만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엑소르의 사외 이사를 맡고 있다. 엑소르 이사회에는 이 부회장 외에 존 엘칸 회장을 비롯해 안토니오 호르타 오소리오 영국 로이드은행 최고경영자(CEO),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티시먼 스파이어의 로버트 스파이어 CEO 등 총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해 지난해 11월 이사회에 불참한 데 이어 이번에도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장기 구속 사태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약화로 이어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뉴욕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서밋에 초대를 받았지만 특별검사팀의 출국금지로 가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외국 주요 기업 CEO와의 교류가 끊기게 됐다"며 "새로운 사업 진출이나 신규 투자 등의 차질이 점점 더 현실화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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