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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구속,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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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첫 언급
다른 기업 수사 확대 가능성엔 말 아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유일호 경제부총리 초청 CEO 조찬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동료기업인으로서 안타깝다"며 "빨리 수사가 마무리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특검수사가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구속, 안타까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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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된 지난 17일 "글로벌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국내 대표기업이 경영공백 상황을 맞게된 데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수사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고 매듭되어지기를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박 회장은 규제 일로의 국회 법안에 대해서도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20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국회를 참 많이 갔고 상황 설명과 의견 개진도 많이 했지만 결과는 587개 법안 발의 중 407개가 규제법안"이라며 "교각살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치적 쓰나미에 휩쓸리듯이 규제 법안이 한꺼번에 통과되면 법 잘 지키고 성실하게 사업하는 분들이 쏟아지는 규제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잘 따져보면서 속도감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성화 법안은 참 통과가 안되고 있다"며 "법안이 발의되고 시행되면 파급효과에 대해선 과연 누가 책임을 질까 그런 것도 생각해봤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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