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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촛불집회]"이재용 구속은 상식의 승리"…40만 촛불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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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 승리의 단초"
-"공정 사회 방해하는 재벌 가만두지 않을 것"


[16차 촛불집회]"이재용 구속은 상식의 승리"…40만 촛불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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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민영 기자] "재벌의 특권과 반칙에 손을 들어주던 법원이, 법 앞에 평등이라는 법의 상식을 시현해내고야 말았다. 정경유착을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승리의 단초를 만들어냈다."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 본 대회 2부 집회에서 기조발언을 맡은 권영국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법률팀장의 말이다.

이날 촛불집회는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첫 집회이자 최후변론 전 마지막 집회라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 6시30분 현재 주최 측 추산 40만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권 팀장은 "특별검사(특검)의 노력과 이를 응원했던 여러분들의 힘이 우리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특검의 1차 수사 기간 만료인 2월28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를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칫 우리의 촛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지 모르는 비상한 시국이지만 결단코 수포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25일, 전국에서 서울로 모여 국민의 심중한 염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곽형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지회장은 "무노조 경영 시대를 76년만에 깼고 비로서 79년만에 삼성 총수 불구속이라는 역사가 깨졌다"며 "이제는 더러운 정경유착과 공정 사회를 방해하는 재벌들을 국민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부지회장은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한 세상, 누구든 일할 수 있는 세상, 남성과 여성으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우리는 박근혜를 탄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참가자들은 구호 '탄핵 지연 어림없다'를 외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과 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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